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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1. 인도 여행 ( 레, 라다크 Leh, Ladakh) mikyeong kim (csrose) 2024-5-21  10:24:05
 지난주 20일간의 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첫 10일은 레( leh), 레는 라다크라는 주의 수도이다,
마지막 10일 우리가 너무나 많이 아는 뉴델리 근처, 그래봤자 우리남한보다 크다.
기억이 너무 좋아 이곳에 추억을 남겨보고자 한다.

1년전쯤 한국예능 프로, 태어남 김에 세계일주 2 편 인도 여행을 보게 됬다. 
레(Leh) 라는 지역이 너무 인상깊어 이곳을 가기 위해 6개월전 부터 알아보기 시작했다. 

티벳은 중국 지역이라 들어가기 힘든데, 레는 인도 지역이고 티벳컬쳐가 많이 남아 있는곳, 
인도지만, 인도가 아닌 티벳이라 생각하면 그 지역이 상상이 될듯하다. 
인상깊게 보았던 인도 영화, 새 얼간이 ( three idiots)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란초가 친구들을 만났던 곳, 
판공초( pangongtcho) 호수가 있는곳,  도대체 저곳이 어디지 참 궁금 했는데 바로 라다크에 있었다. 

보통 이곳은 5월 중순에서 8월까지가 성수기라 한다.  
인도 대륙이 너무 더워, 좀 산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곳으로 피서를 와서 나름 인도인들에게는 미국의 플로리다 같은곳.
델리에서 버스타고 10시간 이상이 걸린다. 
버스로 가는 이유는 가는길이 거의 생과 사를 넘나드는 계곡을 즐기고 싶은것도 있고,
고산병 때문.  천천히 가면서 고산병에 적응하려 버스여행을 한다.
레는 거의 4000-6000 미터의 고산 지대이기 때문이다.
예능프로에 나온 사람들이 고산병에 힘들어 하던 모습이 실제다. 

흔히 고산병약으로 주로 먹는  diamox 를 처방받아  
도착 2일 전부터 먹어, 산소를 최대한 이용할수 있도록 내 몸을 만들었다. 
미국에서 겨우 20알 에 17불 정도 주고 산 약을, 이곳에서는 1불이면 구입할 수 있다. 
아니 처방전 없이 항생제도 1불이면 30알을  쉽게 구입가능하다. 
인도가 세계의 약국이라더니 정말이네. 
인도 여행가기전에 혹 필요한 약 있으면 이곳에서 ㅋㅋㅋ
고산병에는 몸을 따듯하게 하는게 중요하다.  
다행히 여행사에서 전기 담요를 1인당 제공해 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문제는 밤 12시가 되면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애를 먹는다. 
그래서 머리를 사용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전기 담요를 최대한으로 따듯하게 해놓으면 전기가 나가도 아침까지 따듯하다. 
또한 물을 많이 먹는 것이다.  물론 병물만 먹는다. 
그렇게 했는데도 머리아픈 사람은 어쩔 수 없다.

ل월까지도 가는길이 눈이 녹지 않아 도로가 막혀있어 5월부터 버스여행이 가능하다.
당연 비행기로는 언제든지 가능. 하지만 그곳에 가도 그곳의 길들이 막혀있다. 
4월 말 비행기로 레 공항에 도착했다.  델리에서 1시간.
아니 기온이 밤에는 화씨 20도, 낮에는 35도 라는데, 왠걸 너무 시원했다. 
차가운 공기가 좋았다. 
세상에 휴미디티가 0 이라니, 이게 가능한가.  내가 뭘 착각한건가.
습도가 주는 체감온도가 아주 중요한것을 다시 한번 배웠다. 
하긴 알라스카에가서 70도에도 땀을 엄청흘렸다.  빙하가 녹으면서 습도가 아주 높아서 그렇다고 한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그곳의 직원이 하얀 긴 스카프를 목에 걸어주고 그곳의 전통차 짜이를 대접한다.
짜이는 한국의 보리차와 같이 어디서나 대접받는 차다. 
민감한 내혀로 분석해보니 블랙티에 우유섞고 생강넣고 끓이면 비슷한 맛이 나올듯하다. 
약간의 기름이 떠있는 것 보니 염소나 야크 소의 생유를 넣은것 같다. 

인도 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물조심, 음식조심하라는 것이었다. 
하물며 양치할때도 병물을 사용했다. 
음식은 다행이 여행중 요리사가 대동하여 항상 한국 음식을 준비해 주었다. 
물론 인도 음식은 호텔에서 기본으로 나왔다. 
타국을 여행하면 그 지역음식을 먹으려 노력한다. 그런데 인도는 아니다.
 남편이 인도여행에 동행해준 이유도 요리사가 따라간다고 해서다.
미국에서는 인도 음식점 자주 간다.  나 혼자서도 가서 먹는다. 
이런 나도 인도 음식 거의 못먹었다.   인도 맛집은 다 미국에 있다. 

레는 살구꽃으로 가득하다. 
아니 벗꽃도,  복숭아 꽃 도 아니고 왜 살구 꽃일까.
가끔 사과 꽃도 보인다. 
집집마다 살구꽃 풍년,   가지 하나 뚝 꺽어 심으면 살구 나무가 된다. 
나도 이젠 이렇게 나무를 번식시켜 볼까. 
비싸게 홈디포에가서 사지 말고.  코스코에서 산 나무들은 왜이리 잘 죽는지.
시장에도 살구 말린 것이 아주 많다. 
물론 맛은 거기나 여기나 똑같다.  진심으로. 
그곳이 더 맛있다고 말 못하겠다. 
아니면 그곳의 품질좋은 살구가 미국으로 왔나. 

너무 건조한 날씨에 코카콜라가 먹고 싶었다. 
아니,  여기저기 있는 코카콜라 간판에 먹어주어야만 할것같았다. 
그런데 델리에서 오는 길이 눈으로 덮여 공급이 막혔다.
 레에 코카콜라는 씨가 말랐다. 
인도 콜라도 없다. 
정말로 레가 오지인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번은 호텔 방키를 잃어 버렸는데 재발급비용으로 500 루피를 내라 한다. 
가이드에게 한끼 점심으로 얼마 정도에 먹냐 라고 했을때 50 루피 정도면 간단히 먹는다 했다. 
그런데 방키비용이 500 루피라니, 
모든 물자, 방키 포함하여, 모든게 델리에서 온단다. 
그런데 지금 길이 막혀 물자가 못온다 한다. 1년중 8개월 동안은 길이 막혀있다.
할말이 없다.  키를 잃어버린 나를 탓해야지.
  
그 후로 직원이 나를 볼때마다 미안해서인지 더 잘해준다.


아니,  여행 후기를 쓰려 했는데 
레 소개로 벌써 많은 공간을 사용해 버렸다. 
너무 긴 글은 읽고 싶지 않다. 
서론은 여기서 끝내고 짬짬히 여행후기 본론 글을  다음편에 써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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