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드디어 다녀 왔어요. 5월13일 하얏트 지바 로스 카보스 3박 4일
출발전에 여기 미시에 글도 남기고 질문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막상 다녀오니 다녀 온 다음에 바로 여행 후기 쓰기는게 이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
이스트릿투어를 통해 예약했고, 더 날짜가 흐르면 까먹을거 같아서 최대한 기억을 살려 후기 남겨 봅니다.
우선, 여기 미시에 이스트릿투어에 대해 올라온 글들이 거의 모두 칭찬글들이어서 처음엔 조금 긴가민가 했어요.
상담을 할 때 너무 세세하게 알려주시는 것 같아 자칫 기분 나쁘게 오해할 수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다 그럴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가 출발전에 티는 안 냈지만 걱정이 너무 많이 되서 상상에 상상을 더한 질문도 하고 그랬거든요. 혹시나 최악의 상황에 대비를 하기 위해서요..
근데, 호텔 도착 후 새카맣게 잊어 먹었습니다...
아마 이스트릿투어를 통해 저 같은 질문을 하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
나중에라도 또 카보스나 칸쿤을 간다면 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이스트릿투어가 행여나 같은 요금이래도 이스트릿투어를 이용할 겁니다.
같은 돈을 페이해도 이스트릿투어가 여행 전에 궁금한거나 여행중에도 카카오톡으로 이것 저것 궁금한거 도와주고 저희 일행중에 한분이 만취되어 나이트클럽에서 떡실신 했는데, 휠체어 서비스까지 도와주셨어요.. 오 마이 갓...
진짜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이런건 익스피디아 같은데선 절대 안 도와줄거에요. 우리가 흔히들 아는 한국여행사들 조차도.
이런 상황에 도와달라고 한 저희도 염치가 없었지만 말이 안 통해서 상황은 그랬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럼 기억나는대로 함 적어볼께요.
첫날
오전 근무만 하고 이스트릿투어에서 말한대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서 여유있게 수속 밟고 로스카보스에 저녁 8시에 도착해서 짐 풀고 바로 식사하러 갔습니다.
- 저녁식사: 도조(일본식 레스토랑) 철판 요리에 사시미에 니기리, 새우 튀김. 사케 등등 다 먹었습니다. 아주 좋았아요.
- 끝나고 2차 엘 피아노: 나이트 클럽 = 저희가 단체로 가서 그랬는지 싸이에 강남스타일도 나오고 BTS도 나오고 진짜 환상적이었습니다.
- 12시에 엘 피아노 앞에 24시간 간식과 커피가 제공되는 곳에서 또 담소도 나누며 첫날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둘째날
- 아침식사: 플라자 & 몰리노 뷔페 - 아침식사 퀄리티 매우 훌륭했고 오믈렛 하는 곳이 총 4개라 줄 설 이유가 없었어요. 소세지는 꼭 드셔야 하고 특히 닭스프가 있는데 꼭 실란트로 하고 세라노를 같이 넣어서 드시면 정말 아침에 남편들 해장하기 너무 좋아요. 아마 이건 우리 한국 사람들만이 만들어 드실 해장국일거에요. ^^ 오믈렛 하는 곳 구석에 있기 때문에 그냥 찾을려면 못 찾아요.
- 점심식사: 하시엔다 - 바닷가 앞에 있는데 햄버거, 치킨(닭날개-소스없이), 돌판구이 등 배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먹어야 하는 압박에 만약 배가 고픈 상태에서 먹는 거라면 정말 맛있는 곳입니다.
* 참고로 올인클루시브 호텔은 배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새 식사 시간대가 오기 때문에 매 끼니 너무 많이 드시면 다음 식사가 너무 힘드셔요. ^^
수영장: 좋습니다. 바다는 파도가 정말 세기 때문에 가슴 이상 들어가시면 파도 때문에 물에 딸려 들어갈 수 있어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정말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수영장은 어덜트 수영장도 있으니 거기 가시면 그렇게 맛있는 타코는 정말 처음 먹어 봅니다. 이건 나중에 저희가 체크아웃 하면서 30개(저희가 토탈 11명) 투고해서 나중에 공항에서 따로 먹었습니다. 정말 일품이니 꼭 기억 하셔요.
- 저녁식사: 도조(일본식 레스토랑) 저희 네 가족은 여기 또 갔어요. ^^
- 다시 피아노: 이날은 전날 한번 다녀와서 그런지 더 잘 놀았습니다. ^^ 전날 난리 아닌 난리를 펴서 외국인들이 저희를 알아보기도 했어요. 에궁. ^^
세째날
- 아침식사: 전날 무리한 관계로 아까 말씀드린 닭국물에 실란트로와 세라노를 같이 해서 해장을 잘 하고 다른 팀들도 식사 잘 하고 바로 수영장으로 고고..
- 점심식사: 안 먹었습니다. 너무 피곤하고 배가 도저히 안 꺼져서 좀 잤어요. ^^
- 저녁식사: 사피로 라는 이탈리아 식당과 프랑스 식당을 동시에 갔습니다. 사피로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프랑스 식당에선 그냥 달팽이 요리만 먹고 이제는 너무 먹다 지쳐 못 먹겠더라구요..
그리고, 분위기 있게 차 마시며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며 마지막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의 밤을 보냈습니다.
집에 가는 날 체크아웃 하고 이스트릿투어에 예약한 차량은 미리 대기 하고 있고 공항 도착. 그리고 미국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칸쿤은 올해 함 가볼 예정인데, 하얏트 지바 로스카보스에서의 3박 동안.
저희는 이렇게 알차게 잘 놀기는 우리 같이 간 팀 모두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하시엔다에서 싸온 닭튀김과 어덜트 수영장에서 제공한 타코를 로스카보스 공항에서 보딩패스 받고 밖에서 맥주 한잔에 다시 먹었을 때 마지막까지 정말 "뽕"을 뽑는구나! 하면서 아주 잘 지내다 왔습니다.
결론.
그동안 익스피디아 같은 세계적인 회사들을 통해서 예약하며 여행을 다녀봤지만, 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예약 후 너무 통신의 불편함이 있어서 나중에 다시 멕시코 여행을 가면 이번에 갈때 이스트릿투어가 비용도 저렴했지만, 같은 값이래도 처음부터 집에 올때까지 계속 지켜주는 것 같아서 계속 요 회사랑 갈 생각입니다.
호텔 관계자들과 잘 아는 거래 관계라 딴건 모르겠고, 호텔에 가셔서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면 이스트릿투어한테 연락하면 된다고 이스트릿투어에서 여행전에 말씀 주셨는데 정말 나이트클럽에서 문제 생겼을 때 그런 도움을 주실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저희로서는 이스트릿투어가 왜 여기 미시에서 다들 칭찬을 하시는지 분명히 알았습니다.
저희는 글쎄요, 다음 여행은 코스타리카 아니면 칸쿤을 생각하는데, 이스트릿투어에 또 신청합니다.
암튼 잘 다녀 왔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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