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캐리비안 하드락 리조트를 소유한 레전더리 멤버라 휴가는 주로 하드 락으로 가는 편인데 로스 카보스는 팬데믹쯤에 완성된걸로 기억하고 저희는 처음으로 가본거였어요.

위치는 공항에서 픽업차를 타고 한 40분 정도 걸린것 같아요. 

리조트 예약하면서 트랜스포테이션도 신청했고 공항에서 나와서 지정된 엠브렐라 번호로 가니 랩이 있어서 차랑 연결해줬어요. 

길에서 선인장도 보이고 주변이 높은산들로 둘러 쌓여 있고 애리조나랑 비슷한 느낌이였어요.

호텔은 바닷가앞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파도가 너무 세고 백사장이 곧장 깊어져서 위험해서 물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그 파도가 정말 멋져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정도였어요.

날은 건조한 사막 날씨라는데 저희는 마침 주변 바다에서 태풍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첫 몇일간 파도도 많이 높았고 비도 간헐적으로 내렸어요. 

그런데 리조트가면 늘 느끼던 끈끈한 후덥지근함이 없어 좋더라구요. 날은 따뜻했고요. 불쾌하지 안은 따뜻함이였어요. 

방은 저희가 프레지던셜 스윗에 머물렀는데 방두개가 연결되고 중간에 리빙 스페이스가 있는 방이고 코너 방이라 크기가 넉넉한 방이였어요.

모든 방들이 발코니에 욕조가 있고 마스터말고 자쿠지 스윗인 방안엔 커다란 핫텁이 욕실안에 떡! 

욕실에 놓아두는 어매니티는 바디 로션이 가벼우면서 흡수가 잘되서 마음에 들었고요. 

식당은 모든 하드락이랑 똑같았는데 그런데 음식 맛이 더 좋았어요. 와인도 지난해 푼타 카나 갔을때 와인이 별로인데 업그레이드 가능한 와인들은 가격을 올려도 너무 올려 나와서 그냥 칵테일만 마셨었는데 이곳의 하우스 와인은 좋더라구요.

레스토랑은

Toro - steak house. 그런데 메뉴에 업그레이드 가격이 사악… 그냥 올 인크루시브에 포함된 립아이 시켰는데 먹을만 했어요. 프랜치 숩도 괜찮았고요. 분위기도 좋고 전체적으로 모든 식당 서버들이 프로페셔널하고 엄청 친절했어요.

Ipanema - 브라질리안 스테이크 하우스. 샐러드 바가 너무 훌륭했어요. 빵도 맛있었지만 시푸드 전채들이 너무 너무 신선했어요. 나중에 테이블로 오는 고기들도 다 맛있었고요. 그런데 재미난건 테이블을 담당하는 서버가 있는듯.  테이블당 일정한 사람이 고기를 바꿔가며 계속 가지고 가더라구요. 

Zen - 정말 좋아하는 식당인데 그냥 그랬어요. 히바치도 쉐프랑 손님 사이에 투명 프라스틱으로 가려놓아서 인터액션이 없고요. 만들어서 그릇에 담아놓으면 서버가 가져다 주는 형식. 사케는 엑스트라로 20불. 랍스터는 50불 업세일하는 아이템을 권하는 분위기였어요.  한날은 가서 알 라 카트로도 먹었는데 메뉴가 그냥 그런 롤들 가득… 나쁘진 안았지만 그냥 그랬어요.

Ciao -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이번 여행 최애였던 레스토랑. 한번밖에 안갔는데 그게 아쉬운 레스토랑이에요. 파스타가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그외에 멕시칸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긴 안갔어요. 

Market - 부페 레스토랑인데 제 아들 최애 레스토랑. 음식이 종류가 다양하고 맛있었어요. 아침도 좋았고 저녁에도 좋았고요. 

룸서비스도 하는거 즐거워해서 몇번 시켜 먹었는데 메뉴는 한정적이였지만 치즈 파스타도 맛있었고 아침도 좋았어요. 

예전과 다르게 업세일 하는 메뉴들이 있긴한데 그걸 굳이 안먹더라도 괜찮았어요. 

풀은 네개? 다섯개?

제일 중앙에 크게 메인풀이 있고 그곳에선 액티비티가 많았고요. 

그옆엔 멤버들만 갈수 있는 레전더리 풀이 있고요. (알콜이 조금 더 좋은 질의 술이 있었어요.) 반대쪽으로 어른들만 갈수 있다는 풀, 슬라이드가 있는 풀, 그리고 계단으로 올라가는 2층에 풀이 있다는데 안가봤어요. 여하튼 풀이 많고 복작거리지안게 잘 놀수 있게 잘해놨다고 생각했어요. 

로비엔  6시에 문열어서 밤늦게까지 여는 커피와 간단한 음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리저트류가 있는 카페같은 공간이 있고요.

한쪽엔 커다란 티비와 함께 게임을 볼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오션뷰 레단다와 연결된 스포츠바가 있고 그 옆으로는 풀테이블, 에어 하키등등 놀이 공간이 있고요.

볼링 알리도 있고 풀 테이블 있는 바가 다른곳에 또 있고 십대들 공간, 아이들 봐주는 아이들 공간, 어른들만 입장 가능한 바 등등 그 안에서 재미나게 할수 있는 일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제가 하드 락을 좋아하는 이유인 락 스파…. 비타민 씨 페이셜을 했는데 가격이 330불인가 그랬는데  20% 서비스피만 내면 되서 제게 들은 비용은 70불 정도였어요. 멤버가 아니면 25%라고 들었어요. 리모델링 트릿먼트라는 셀룰라이트 없애주는 트릿먼트도 했는데 그건 80불 냈고요.  둘다 80분 마사지였어요.

도착 다음날 세일즈 미팅에 갔고 업그레이든 그닥 좋은딜이 아니라 노! 하고 미팅에 참석하는 보상으로 캑터스 투어라는 ATV와 해변 말타기 액티비티와 (낙타를 탈수도 있음) 다운타운가서 세일링을 하는 액티비티를 받았어요.

캑터스 투어는 리조트에서 한 20분간 거리에 있었는데 바닷가에 넓은 땅에서 가이드를 따라 ATV를 타며 가는건데 짜릿한 스릴이 최고였어요. 저희는 모험심 1도 없는 안전주의 가족이라 우리 페이스에 맞춰달라고 개인 가이드로 업그레이 팩을 샀고 ATV는 45마일까지 나가는 한단계 위 차로 업그레이드 했어요. 온식구가 한차에 타서 더트 바이크타고 달리는 가이드 따라 달리는 거였고요.

호스 백 라이딩도 말을 타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선인장에 대한 이야기 듣고 해변가 걸으면서 경치보고 하는 거였는데 저희가 아침 첫 그룹이라 말들도 컨디션이 좋았었고 전 특히 제 말이랑 잘 맞아서 즐거웠어요. 이 액티비티 추천해요.

세일링도 다녀온 사람들에게 들었더니 정말 최고라고 이야기하던데 저희는 호텔의 에어컨이 고장나 너무 춥게 나오고 꺼도 다시 켜지고 다시 켜지고 하는 바람에 감기에 들어 혹 코비드인가하고 방콕하느라 못갔어요. 

호텔을 좀 날림으로 지어서 럭서리하지만 무언가 허접한 외엔 마음에 드는 리조트였어요.

스태프들은 정말 환상으로 친절하고 음식도 칵테일도 와인도 다 근사했고요.

그런데 최근에 느끼는건데 리조트 직원들이 영어를 못하고 스패니쉬를 이야기하길 원하는 직원들이 많아지는것 같아요.  스패니쉬 아너 소사이어티 한다고 자랑질하던 고등 아들 녀석은 자기는 글로만 알고 말로는 모른다고 입 꾹 다물고 있고… 다음번 휴가전엔 꼭! 스패니쉬를 배우고 싶다고 생각을 하며 집으로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