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서울여기저기 다니고 지인도 만나고 하다가 강남에서 차를 렌트해서 통영, 남해, 여수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운전하기가 너무 편했어요..더운 날씨에 짐까지 있어 기차타고 택시타고 여행하기 너무 힘들었을것 같아요..차땜에 여기저기 도착해서 현지인 추천 음식집 가고 시장도 가고 또 에어콘땜에 너무 편했던것 같아요..비는 다행히도 저희가 가는곳마다 그쳤고, 이것저것 짧은시간에 한것도 많아 다행이었어요.

통영은 생각보다 너무 작고 별로 였어요..제가 시장음식같은걸 잘 못먹어서 바로 생선 손질해서 먹는걸 해봤는데 위생이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맛도 쏘쏘..

남해는 너무 좋았어요..케이블카도 정말 좋았고, 오래 타더라구요..산위에서 보는 경치도 너무 예뻤고..죽방멸치가 유명하다고 해서 죽방멸치 쌈밥 한상차림 유명하다는 곳도 현지사람이 추천해 다녀왔는데 정말 맛있었어요..그런데 식당이름을 까먹었어요..죄송.  죽방멸치 손질해서 조그만 박스로 파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7"x9 x2" 박스, 7만 5천원) 한개만 구입했어요..저희가 가방도 한개만 여유분을 가지고 와서 너무 많이 이것저것 못샀어요.  

여수에선 대게먹었어요..맛은 굿이었는데 인터넷 보고 후기가 좋아 갔는데 이곳도 위생이 쏘쏘..대게나라 라는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싸지 않았어요..4명 상차림까지 34만원 정도 였던것 같아요...우리 애들은 좋아하더라구요.  

여수에 저희가 묵었던 호텔 라마다플라자 호텔에 옥상에선 바다를 가르지르는 집라인이 있었어요..남편이랑 우리 아들 둘이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구요..방을 오션뷰로 해서 발코니도 있었고 좋았어요..호텔은 조금 낙후했는데 침대가 더블 트윈트윈으로 했고, 업그레이드 패키지로 해서 해피아워 드링크도 한잔 했구요..만족했어요.  

다음코스는 원래 전주로 했는데 스케줄이 너무 팍팍해 세종시로 변경해서 사촌 동생을 보러 갔어요..제부가 식약청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세종으로 이사간지 6년이 되었는데 별 기대하지 않고 갔다가 너무 도시계획이 훌륭해서 깜짝 놀랐어요..제가 뉴욕에서도 오래 살았고, 남편도 저도 건축쪽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건축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거든요...세종시는 정부 청사들이 모여있어서 그랬겠지만 너무 편리하고 잘 계획된 도시였어요..서울하고도 별로 멀지않아 제가 일년살이 할 계획이면 이곳에 갈것 같아요.  식당들도 깨끗하고 맛있었고, 굿굿 이었어요.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렌트카 반납하고 ㅠㅠ 에어비앤비로 온 숙소는 홍대앞...제가 이곳에서 어릴때 살았던 곳이라 저흰 항상 홍대에서 며칠이라도 묵어요..연남동 연희동 맛집도 많고....서울 맛집 소개 할게요.

명동:  여러곳 다녔는데 간단하게 아침, 점심 했던 낭만김밥이란곳 정말 괜찮았어요..아주머니 두분이서 하시는곳인데 대부분이 일본 관광객..우리 애들이 너무 좋아해 아침은 매일 이곳에서 했던것 같아요..김밥, 돈까스, 오무라이스 뭐든지 푸짐했고 분식 맛집.

연남동:  

미소국수.  여긴 정말 현지인들만 가는곳인데 너무 협소한 장소라 연남동 사는 우리 사촌들도 그냥 지나치기만 하고 들어가진 않았다는 집이에요..아주 작은데 연예인들도 다녀갔던 완전 맛집..혹시 잔치국수, 비빔국수 좋아하시는 분 있으심 꼭 가보세요..제 꼬맹이 아들이 잔치국수 몬스터인데 너무 좋아해서 이집을 3일 내내 갔어요..국물이 완전 끝내주고 너무 깔끔한 맛이에요..또 여기 알밥과 김치주먹밥, 참치 주먹밥도 꼭 시켜보세요. 만두도 맛있고, 하나하나 다 맛있는 집이었어요.. 미국 돌아와서도 이집 생각이 젤 나는곳이에요.

중화복춘 살롱.  2024 새로 미셀린 가이드에 소개된 정통 중국식당이에요..가격은 좀 비싼데 우연히 미국 오기 마지막날 저녁을 먹은곳인테 정말 맛있어요..메뉴도 특색있고, 강추!!

갈비집:  여기저기 가본데가 많은데 송추 가마골이라는 광화문점에 갔던곳이 좋았어요..한우도 있고 양념갈비도 있었는데 한우가 너무 맛있다고 우리 큰아들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먹었어요..반찬도 너무 깔끔하게 나왔고, 추천합니다.

또 홍대근처 미용실도 추천할게요..제 사촌동생들이 다니는 샵인데 모즈헤어 (Mod's Hair) 서교점.  디렉터 앨리스 라는 분께서 커트하고, 두피케어 해주셨어요..고딩 큰아들은 리에나 디자이너 님한테 파마/컷했고 5학년짜리 아들도 컷..비용도 다 해서 30만원이 안되더라구요. 여기하고 비함 너무 싼 가격이었는데 첫방문이라 디씨를 해주셨다고 했어요..우리 큰아들이 어릴때부터 제가 다니는 샵에서 컷/ 파마/ 염색 시켜봤는데 여기서 한게 젤 맘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남자 아이들 두신 미씨님들 정말 깔끔하고 스타일리쉬한 컷 원하심 한번 가보세요.  두피케어도 너무 꼼꼼하고 시원하게 해주셔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전 장마중 한국에 있어서 땀도 많이 흘리고 두피에 열이 너무 많아서 카메라로 꼼꼼히 보시고 추천해주신 트릿먼트 했었어요..너무 열이 많으면 머리도 많이 빠지게 된다고 쿨링이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전번은 02-325-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