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극을 한편 볼까 검색해봤는데
예매 사이트 마다 본인인증을 해야해서 못하고
그냥 무작정 대학로에 갔답니다.

동대문에서 4호선 지하철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혜화동이더라구요.
2번 출구로 나가 소극장이 있는 골목에 가보니 표 할인해 파는 부스가 몇군데 있었어요.
인터넷 예매 사이트보단 몇천원 비쌌지만 그냥 살 수 있어서
시간이 맞는 ‘연극라면’ 을 볼 수 있었어요.

출연진이 5명인데 1인 다역을 소화하면서 재밌게 관객호응을 이끄는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연극이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소극장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다시 동대문으로 와 두타몰 구경갔어요
옷구경하다 편히 입을 티, 반바지 하나 사고
지하로 내려가니 메뉴도 다양한 푸드코트가 잘 돼 있었어요.
혼자 고깃집가서 고기 구워먹기 애매했었는데
철판 삼겹살 구이 일인분씩 팔길래 맛있게 먹었답니다.

내일은 또 뭘 할지…
들어오는길에 사 온 파리바게트 옥수수 크림빵 먹으며
외로와서 글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