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네팔로 가는 도중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
친구 한명과 나는 네팔 히말라야를 가기 위해 3월 26일 일요일, 버지니아 Dulles (IAD) 공항에 오전 9시 도착했다.
수속하기 위해 Air India에 줄서있고 5분정도 지났나...
방금 라이드를 주고 떠난 아들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엇,, 왜? 하는 순간 내 폰을 내민다.
휴우...
자동차에 충전하느라 꽃아놓고 그냥 내린 것이다.
우리 순서가 되어 카운터에 도착하여 내 패스포트를 주는 순간 코비드 백신카드도 달라고 하여 주는데 이번에 동행하는 친구가 순간 낯이 확 바뀐다.
어머낫!!!!
생각을 전혀 못했다고..
난 당연히 해외 여행이라 가져올 줄 알고 언급을 안했고.
여하튼, 내가 사진 찍어 놓은 것 있는지 빨리 보라고..
마구마구 스코럴 다운하니 딱 사진이!!
휴....
14시간 비행을 하고 첫번째 경유지 인도 델리에 도착하여 네팔로 트랜짓 하면서 또한번 입국심사.
이미 버지니아에서의 경험을 했기에 난 여권과 코비드 검사기록을 같이 제출했고 바로 승인.
그 사이에 친구는 폰을 꺼내 코비드 기록 사진을 찾는데 안보인단다.
입국 심사관에게 익스큐즈를 구한후 찾는데 계속 안보인다고..
친구의 얼굴이 점점 사색이 되어간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버지니아에서도 있었던게...
친구왈, 14시간의 비행중 넘 지루하여 그동안 못지운 사진들을 지우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거기에 같이 달려 나간것 같다고.
그래서 우리는 또 휴지통을 찿아 열심히 찿아보니 다행히 따악!! 그래서 무사 통과~
휴....
그리곤 아무래도 안되겠다면서 그 사진을 캡쳐 한다길래 아니 그냥 리스토어 해~
하면서 내가 그 리스토어 한다는 표시를 재빠르게 눌러버렸다.
그런데 그 사진이 어디로 갔는지 안보인다고 친구가 사색이 되었다.
혹시 옆에 휴지통 싸인을 잘못 눌러버린것 아니냐고..
그래서 아니라고..
난 분명히 리스토어 싸인을 눌렀다고.
그래서 이것 저것 눌러보고 난 뒤 우리는 원래 있던 폴더로 들어간 것 확인..
휴....
네팔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우리는 카투만두에 도착하면 묵을 호텔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평점 8이상, 공항에서 2마일 이내, 셔틀이 되는 호텔을 검색하니 1.7마일에 이 세가지를 다 갖춘 1박에 36불하는 멋진 호텔이 검색이 되어 예약을 했다.
그리곤 2시간을 비행하여 네팔 카투만두에 내려 스무스하게 입국심사 완료.
공항 밖으로 나와 호텔 셔틀을 찿아보았으나 waiting area 에서 많은 호텔에서 마중 나와 있는데 내 이름을 든 호텔 관계자는 안보인다.
여기서 잠깐,, T-Mobile은 네팔에 도착하는 순간 자동 로밍이 되어 내 미국 셀폰으로 전화를 걸면 1분당 25센트이고 메시지는 언리미티드이다.(한국을 비롯 전세계 거의 다 가능)
그래서 호텔에 전화를 거니 어떤 여자분이 받는다.
내 이름을 대고 셔틀을 언제 보내줄거냐고 물었더니 알았어...이러면서 끊는다.
뭔 디테일도 없이 알았다고 하고 끊으면 어쩌자고...
그래서 또 전화를 건다.
이번엔 남자가 받는다.
여자에게 했던 말을 또 한다.
곧 셔틀을 보내주겠다고..
그래서 내가 waiting area 에서 기다리겠다고 하며 15분을 기다리는데 안온다.
아니 2마일도 안되는 곳에서 아무리 트래픽이 심하다 한들 좀 이상하다 싶어 전화를 했다.
언제쯤 기사 도착하냐고 물으니 택시 타고 오란다.
그래서 택시비는 호텔측에서 내줄거냐 했더니 얼버무린다.
일단 와서 예기하젠다.
휴....
난 됐다..하고 공항 앞에 있는 호텔을 찿으러 좀 걸어나갔다.
다행히 큰 길 건너에 호텔들이 몇개 보인다.
대로변에 있는 호텔들은 자동차 소리로 인해 잠을 못잘까하여 뒷골목으로 들어갔더니 호텔들이 더 후지다.
다시 대로변에 나와 이름도 근사한 Airport Grand Hotel로 들어섰다.
호텔 로비는 뒷골목의 호텔들과는 달리 멋졌다.
여기 네팔로 오기전 난 여기저기에서 줏어모은 인포로 인해 여기는 한국의 70년대처럼 안깍으면 호구 된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walk in 디스카운트 되냐 물었더니 된단다.
하루 60불인데 50불에 해주겠다고.
아침 식사 포함한 가격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내일 오전 6시에 나가기에 아침 안먹고 나갈거라 좀 더 깍아 달라 했더니 45불로 해주겠다고 한다.
우리는 이렇게 휴....를 몇번이나 하면서 네팔에 발을 디뎠다.🤣
지금은 호텔에서 저녁도 먹고 따뜻한 물로 샤워도 하고 잠잘 준비를 다 끝내고 이렇게 소식을 전한다.
그런데 이 호텔은 추천 안한다.
에어포트와 가까워 좋은데 화장실 냄새가....😬
많은 산행 식구들의 격려와 염려속에 출발했기에 이렇게나마 잠깐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얼마나 더 휴....를 연발할지,, 아니면 스무스하게 안나푸르나(ABC)를 만나고 올지 우리 같이 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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