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동부 살아서 4시간 정도 걸리는 캔쿤 여행을 올해도 다녀왔습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저희 어른 4명 은 매년 1월 경 일주일간 캔쿤으로 휴가를 다녀옵니다
호텔 두 군데를 정해서 4일씩 지냅니다
한국 분들이 좋아하시는 호텔에 대부분 다녀온거같아요 playa del Carmen 포함해서
이번 여행에는 하얏트 지바랑 르블랑을 갔다 왔습니다. 아마 지바는 4번째 르브랑은 2번째 입니다
한국 분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Ziva 를 가는 이유는 호텔존 끝부분에 자리하고 있어서 바다가 잔잔하고 맑아요
풀사이드가 두 군데로 완전히 나눠져 있어서 수영하면서 조용하게 지내고 싶은 저희들에겐 최애의 호텔이에요

근데 올해는 이호텔에도 해초가 밀려왔어요
작년에 sargassum이 최악이었다고 들었는데 저희들이 있는 4일 중에 이틀은 엉망이었습니다

여기 호텔 음식은 별로 큰기대하지 않고 갑니다


올해 호텔 지바에서 받은 서비스는 최악이었습니다
피부 로 느낄만큼 피부 색깔에 따라 다른 대우가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부자 백인들 보다 동양인은 tipping 이 적다는 선입견이 꽉찬듯

르브랑 호텔은 음식이 맛있어서 갑니다
특히 일식당 yama
여기 호텔은 live aqua 와 비슷하게 룸에서 보이는 바다 view 가멋집니다
수영장이 바다 바로 앞이라 수영장 안에서 내려다보는 바다가도 예쁘죠
아쉬운 점은 adult only 호텔인데도 heated 수영장 물 온도가 따뜻하지않고 수영하기에는 바닷가 파도가 샙니다
그리고 호텔 규모가 작습니다
투숙객 대부분이 나이 많은 백인들
우리가 지나가면 낯선 눈길이 느껴지는 분위기

이두호텔에 워낙 투숙객이 많았습니다
Capacity 가 90% 이상이라고 하더군요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비 45불
호텔에서 downtown 까지30불 지불했습니다

돌아오는 공항 terminal 3에서 terminal 4까지
셔틀 기다리고 있는데 1시간 걸릴 거라면서 택시비 25불을 부르더군요
결론은 셔틀버스가 5분 안에 왔고 2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공항 셔틀서비스차는 오래된 하얀색 9인승 van 입니다
택시 회사들의 호객행위가 갈수록 나빠지는 듯했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제가 참 좋아하는 캔쿤이 변해가는 모습이 아쉬워서 못 쓰는 글이지만 몇 자 적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