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날 4:30에 갔는데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첫 손님이였어요.

모듬 사시미 Large시켯는데 쯔키다시가 많이 나온다고 메뉴에 리스트가 있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시스템이 없는지 쯔키다시중에 뭐가 나왔는지 안나왔는지도 몰라요. 메뉴 봐가면서 아직 안나온거 달라고 하면 그제서야 가져다 줍니다 (물론 아주 오래걸리죠^^). 음식 다 나왔다고 체크까지 줘서 계산하려고 했는데 확인해보니 아직도 안나온게 있었어요.

쯔키다시중에 성게알밥이 있는데 오늘은 성게알밥이 없다고 차가운 조기를 주더라구요. 순두부집에서 주는 조기보다 작은거인데 (조금 과장하자면 좀 큰 시샤모 크기) 냉장고에서 나왔는지 살은 차갑고 껍질은 눅눅했어요. 성게알밥이 없으면 알밥이라도 주던가 (이것도 솔직히 짜증나죠, 성게가 비싼건데), 조기가 왠말입니까? 옆테이블에서 일반 디너 성게알밥 시킨테이블은 성게를 주더라구요.

꽃게탕이랑 반찬들은 전반적으로 간이 심심한 편인데, 저는 평소에 간을 쎄게 안먹어서 괜찮긴했어요. 근데 그 와중에 계란찜은 간이 하나도 안된건지 아무맛도 안났어요.

서번들은 친절하지만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다들 트레이닝이 안되어있는것 같고 음식이 나오는데 너무 오래걸렸어요. 사시미 먹고 계란찜 먹고 나서 꽃게탕 나오는데까지 45분 걸렸네요. 중간중간 서버한테 말했는데 확인만 해본다고 하고 감감 무소식. 엄마 생신이라서 모시고 온건데 너무해서 여기 매니져 있냐고 물어보니 그런거 없다고 하더라구요. 다 먹고 나니 6:30이였어요.

6:30에 나올때쯤 손님이 또 들어왔는데 서버가 지금 키친이 마비되서 손님을 아예 못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체계도 없고 트레이닝도 안되어있고, 차라리 쿠니나 미야코를 갈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