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북경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가족모임은 물론 직장에서 한번씩 런치 배달시켜먹을때도 늘 주도해서 그곳으로 갈정도로요
근데 지난번 직장런치때도 요리 3개 면 6개 시켰는데 다좋았는데 양파찍어먹는 춘장소스가 없더라구요.단무지없는건 원래 알고있던터고 저는 특히 양파 춘장찍어먹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아쉬웠어요 실수겠거니했구요.그리고 그후 연속은아니었는데 두번 다 춘장이 안왔었구요.사실 집에서 시켜먹을땐 집김치가있으니 그걸로 해결됬었더랬어요.오늘 점심에 양장피.탕수육.짜장면 하나를 투고시키며 춘장쏘스 지난번 안와서그런데 좀 넣어달라했더니 그게원래 짜장 두개당 하나나가는거고 이렇게 말씀을 시작하시길래 순간 아 짜장면에 짜장소스 더달란걸로 이해했나싶어 아니 짜장소스말고 양파찍어먹는 춘장소스요 그거 몇번안와서 잊지말고 넣어주시라했더니 문제는 여기서 부터 터집니다
갑자기 다다다다다
자기네 시스템상 그럴수없는부분이고 어쩌고..
그래서 순간 벙쩌서 더달란것도 아니고 챙겨달란거에 융통성없이 말씀하시네요 그럼 차지하시고 주세요 했더니 또 다다다다다 자기가 사장이고 매장이 3개고 그럴일이 일어날수없다 이얘기만 계속~ 급피곤해지고 제가 진상떠는건가 싶어 알았다고 꾾고 픽업갔더니 젊은 남자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아까 전화받으신분이냐고 춘장소스하나에 그렇게까지 말씀을 하시냐고 더달란것도 아니고 안주는거 달란것도 아니잖냐고 했더니
그때부터 또시작이예요.
자 보시라며 자기가 3개매장이있고 몇년을 영업했고 씨스템상 어쩌고 하길래 그땐 저도 확 열받아 언성이 좀 커졌어요 사장님이시냐고 매장이 세개건 열개건 내 알바아니고 나한테 그거 왜말하냐고 내가 무슨 춘장거지도 아니고 말도안되는 음식 컴플레인도 아닌거에 왜 없는얘기한단식에 있을수없는일이냐고 그놈의 씨스템 로봇이 팩킹하나요? 사장이니 말씀드린다고 여기 굉장히 좋아했던사람으로서 손님입장에서 이런얘기를 한다면 아 지난번에 그랬었군요 죄송해요 이번엔 제가 꼭 챙길게요 하면 끝날것을 왜 내가 당신 살아온얘기며 비지니스 운영방식이며 영업방침 얘기를 다다다다다 참교육 당하듯이 들어야하냐며 식당물론 땅파서 장사하는거 아닌거 잘안다 허나 춘장쏘스 하나에 이렇게 죽기살기로 언성높일일이냐.그랬더니 또(처음부터 말계속 끊고 손님 제말들어보세요 라며 속사포 랲을 쏘아댐)
앞으로 알고계시라고요 저희시스템을 제가 전문가잖아요 안그래요? 이럽니다.여기서 진짜 빡쳐서 정말 됬고요 더 말하지마세요 라고 더있으면 진짜 이성을 잃을꺼같아 나왔네요
카운터에서 언성높이며 언쟁한것도 처음이고 저런반응도 너무 처음이예요 심지어 내가 잘못한건가 싶기도..
아무튼 오늘부로 전 거기 손절입니다.물론 매장 3개 씩이나 갖구계서서 전혀 피해는 없으실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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