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으로 부모님 모시고 간단히 짜장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갔었어요. 전에 몇번 가격대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갔죠. 근데 물가 오른거에 영향일까요? 짜장소스 대부분이 감자에요 ㅠㅠ 고기는 사실 찾아보기도 힘들고 양파나 양배추도 유니짜장처럼 아주 잘게 다져서 짜장소스를 만들었믄지 형체를 보기 힘들었어요. 감자릉
넣고 소스를 만들다보니 너무 뻑뻑해서 도대체 국수가 비벼지지도 않고 젓가락으로 집어 올려 먹기도 힘들었어요. 전분때문에 퍽퍽해진 소스맛은 뭐 두말할것도 없구요. 고기랑 양파를 아껴서 소스를 만들다보니 상대적으로 msg를 많이 넣으셨는지 짰구요 ㅠㅠ 짬뽕은 엄청 푸짐은 해 보였는데, 아빠가 드신거라 뭐 맛은 어땠는지는 모르겠네요. 카운터 일하던 여자 알바생은 생글생글 너무 친절하구 사장이신지 젊은 남자분도 친절하셨는데, 정작 짜장면집에 짜장면이 너무 아쉬웠네요. 타운에 먹을만한 짜장면집이 없던 와중에 그나마 괜찮아서 가끔 가곤했는데 이젠 다른데 또 찾아봐야 하려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