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빌 새로생긴 이가네 설렁탕 후기 남겨요

일단 맛은 나쁘지않았어요
곰탱이랑 비교했을때 고기는 좀 더 맛있었고 국물은 그냥 사골육수 맛이였어요
꺽두기는 담근지 얼마안되서 덜익어서 그냥 그랬고 김치는 없었어요
가격은 비싼편인거같네오

분위기나 가게는 크진 않지만 적당하고 깔끔했어요

그런데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굉장히 실망스러웠네요
소프트 오프닝이라 다들 적응이 안되서 서툰건 이해하지만..
저 주문받으셨던 분은 진짜 ㅎㅎ
설렁탕에 당면 or 소면 초이스가 옵션으로 있는데
설렁탕 주문했더니 주방이 바쁘니까 소면으로 통일하세요 라더라고요?
주방이 바쁜건 가게 사정인데 그럼 손님한텐 양해를 구해도 모자랄판에
주문하자마자 우리 의견은 묻지도않고 소면으로 통일하라니..
그런식의 태도는 정말 아닌거같아요

옆테이블은 주문 받아놓고 시간 한참 지나서 오더니 그 메뉴가 없으니 다른거 시키라거하고.. 주문 받자마자 확인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주문 3번 빠꾸하시더니 결국 마지막엔 육개장 시키신분한테 설렁탕 들고와서
오늘만 그냥 드시면 안될까요 하시더라구요 ㅎㅎ
주방이 음식을 안주는데 어떡해~ 이라시면서 주방도 초짜 서빙도 초짜 다 초짜야~ 하소연을 하시는데....... 본인의 체면을 차리기위해 손님한테 본인 일하는 가게 욕을 변명으로 쓰시는건 정말 보기 안좋았어요

식당 많이 가봤지만 이렇게 양옆앞뒤 모든 테이블에서 컴플레인하는건 처음봤고
서빙하시는 분이 이렇게 과하게 손님의 이해를 바라는곳도 처음 봤네요..
양해를 구하면 이해를 해드릴수있으나 손님 입장은 듣지도않고 이해하세요 라는건 정말 아닌거같아요

혹시 궁금하시면 적어도 오픈빨 없어지고 한가할때 가버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다시는 안갈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