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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임보/이동봉사

(FUREVER입양공고)*입양확정*번식장에서 평생 살아온 누리는 가족을 만나는게 꿈입니다. 2020-2-19 12: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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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http://www.instagram.com/furever_together

*누리

4살

4.9kg

중성화된 남아

시츄

모든 접종 완료

수줍게 메롱~ 을 하고 있어 개구지게 보이는 누리는,
종견업자에게 구조된 강아지 입니다.

한국도 반려견 문화가 차츰 나아지고 있다지만,
여전히, 애견샵에서 아무 인지 없이 어린 품종견을 쇼핑하며,
이 살아있는 귀여운 생명체는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생각해 보는 이들은 얼마나 되려나요?

따진다면, 아마도 족보있는 아이들이나,
유명한 대회에서 상을 받은 아이들의 새끼를 따지되,
수 많은 종견업자들이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 내듯,
존엄성과 인간성이 말살된 곳에서 어린 강아지들을 뽑아내는

경악스런 현실을 바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을거에요.

알지 못해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렇게 현실을 알지도 못한 채,
많은 이들이 말 못하는 약한 동물들에게 매일같이 빚지고, 죄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도,
만물을 지배할 수 있다는 인간의 오만함이 치달은 끝없는 욕심과 이기심을 향한 엄중한 경고가 아닐까요?

잘못된 애견문화에 희생된 누리는
고맙고 미안하게도 그저 귀여운 얼굴로 오늘도 잘 지내며,
새로운 견생을 꿈꾸고 있습니다.

누리는 종견업자들에게 구조된 강아지들 특징 중 하나인 치주염이 심했었어요.
평생 작은 뜬장 안에서 살며 새끼만 만들어 내기에,
섭식과 환경이 제대로 될 리 없었을 거에요.
누리는 아래와 윗니 3개를 발치해야 하였고, 지금은 치주염 모두 다 완치 되었습니다.

누리는 짖음도 입질도 없이 순하고,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고, 친근하고 스윗한 성격이에요.
배변 패드 잘 해내고 있고, 분리불안도 없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시츄에게 잘 보이는 슬개골 문제도 없다고 하니,
이제 가족을 만나 쌩쌩 달리기를 할 일만 남았네요.

우리 귀엽고, 사랑스런 누리,
그 어떤 댕댕이 보다 순하고, 이쁜 가족이 될 거에요.

이제는 누리가 맛있는 집 밥 먹고,
철장 대신, 자기 따뜻한 침대에서 잘 수 있도록,
누리를 가족으로 맞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