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첨부하니 사진이 제일 먼저 뜨네요 ㅠㅠ 사진은 밑에 링크에 없는 제가 가본 곳 사진만 올렸어요. 링크가시면 제주도 여행지 사진 많아요.

첫번째가 스누피가든, 두번째가 허니문하우스(수리남 촬영지), 세번째가 함덕비치스테이제주(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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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대학생, 고등학생 2, 아들 셋하고 한국여행을 아기 때 해보고 처음 다녀왔어요.

가기 전 부터 애들이 제주도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일정이 너무 없어서 딱 3일 다녀오면서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가기 전에 이방에서 정보도 많이 얻었고, 도움 많이 받아서 이제서야 저도 도움 되시라고 기억을 더듬어 글을 남깁니다.

사실 제주도를 2009년도에 어머니 두분 모시고, 아이들 어릴때 패키지로 이상하게 한 번 다녀본 게 다라서 솔직히 어디를 여행할지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거든요. 뭘 타고 다녀야 할지...아무것도 모른채 검색하고 다녀왔어요.

처음엔 제주도 상황을 모르니까 제가 운전도 겁나고 해서 여기서 추천 받은 여행코스로 버스투어를 알아봤어요. 

그래서 [마이리얼트립]앱깔고 가입.

그래서 첫 날은 동쪽, 서쪽, 남쪽, 그리고 중문, 우도 이런식으로 코스가 있더라고요.

저는 서울 김포 새벽6:15에 출발 비행기 예약하고(새벽이 아주 쌈. 1인당 19,600원짜리 비행티켓), 제주도 7:25에 도착해서, 제주공항에서 버스픽업이 8시인 것으로 일정잡고 [제주도 동쪽 버스투어] 이용.

버스가 리무진이라서 공간도 여유롭고 일단 관광버스 1대에 우리팀이 한 35명 정도였던 것 같은데, 아들들이 맨 뒷자석에 타고 편하게 다녔어요.

에어컨 너무 잘 나오고, 좌석도 뒤로 좀 젖혀지고...(비행기 탈때보다 너무 편하더라고요) 기사님이 물병이랑 오메기떡 준비해서 나눠 주셔서 차안에서 먹으면서 다녔어요. 울 애들이 '1박2일' 보면서 맨날 했던 게임에 등장하는 오메기떡이 이거구나! 하면서 먹었어요. 물론 저도 처음이였어요.

아무튼 가이드님이 너무 좋으셔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또 버스에서 계속 설명듣기 싫으면 아예 조용히 갈 수도 있다고 말씀하시라고 하던데....아무튼 설명을 들으니 더 좋았고, 내려서 어디 어디 다녀오라고 하시기도 하고, 같이 다니면서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어떤 스팟에서 사진 찍어야 잘 나오는지 등 같이 다니니 훨씬 좋더라고요. 점심은 갈치조림 잘하는데서 조림이랑 이것 저것 먹었어요. 

코스는 다양하니까 선택하시면 되고요. 

저는 [마이리얼트립]에서 '동쪽코스' 1인당 39,800원. 링크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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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숲길

휴애리

허브동산(족욕)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함덕해수욕장

그리고 마지막에 3군데에서 하차를 해요. (제주공항 포함)

이 코스였는데, 일부러 숙소를 함덕해수욕장으로 잡아서 함덕에서 버스내려서 바닷가 보면서 숙소가서 짐 풀었어요.

숙소는 잠만 잘거라서 아주 싸고, 조식 선택할 수 있는 곳에 잡아서 매일 아침 부페식으로 아침을 아주 잘 먹었어요. 애들도 너무 좋아했구요.

숙소정보 물어보셔서 추가로 알려드려요. [함덕비치스테이] 저는 잠만 잘거라서 정말 가격 싸고, 조식 옵션 있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코스 봐서 잡았는데요. 여기 깨끗하고 특히 조식이 아주 좋았어요. 전에 롯데호텔있었을때랑 비교해보면 그 정도 조식 부페는 아니었지만, 가격대비 완전 만족. 

http://www.hamdeokbeachstayjeju.com/homepage/KOR/index/index 함덕비치스테이제주 링크클릭!

숙소는 [아고다앱]가입하고 예약했어요. 앱깔고 날짜 넣으면 호텔이 쫘악 떠요. 가격이랑.

둘째날, 이번에는 우리식구끼리 편하게 다니는 미니밴(카니발=기아세도나) 기사님 가이드 하는 코스로 잡았어요. 첫 날은....다들 패키지 여행 가보셨죠? 일정이 좀 빡세고 쉴 틈이 없잖아요. 차타고 내리고 열심히 보고 다시 타고 이동...이런 식이니까요. 일부러 둘째 날은 편하게 다니려고 [서부코스]를 짰어요.

저희는 4명이였는데, 7인승 탔으니 여유롭죠. 그리고 코스는 기사님이 스케줄 잡아 놓은대로 다녀도 되고, 아니면 제가 원하는 대로 코스 짜서 다녀달라고 해도 되고, 기사님 스케줄 중에 해도 되고, 빼도 되는 아무튼 내 맘대로 스케줄 잡고 가는 편안한 여행을 계획했어요.

[킴스제주]서쪽코스 비용은 1인당 58,000원(3명~5명) 첫째날 동쪽다녔으니, 둘째날은 서쪽코스로 잡았죠. 지금은 가격이 50,000으로 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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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 무지개 해안도로

이호테우 목마등대

애월

협재

금능

수월봉

영락리

사계해안

산방산 유채꽃

원래코스는 이런 데, 저는 20대때 알던 친구(여동생)가 서울살다 제주도로 시집간 친구가 있어서 이번에 20년만에 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원래 애월에서 만나 점심 먹으려고 식당에서 보자고 했는데,

기사님이 그럼, 차에 어차피 자리도 남으니까 픽업을 가자고 해서 그 친구 데리러 직접 집으로 갔어요.

그래서 그 분이 오케이 해 주셔서, 같이 카니발타고 다녔어요.

가이드분이 제주도 여행사 10년이상 경력이신데, 오히려 토박이들보다 더 잘 아시는 정도더라고요. 서울 출신이신데 말이죠.

일단 이분이랑 같이 다니니까 너무 편한거예요. 식당 찾는 것도 어떤 음식 먹고 싶은지(고기, 회, 제주음식, 이태리등) 얘기만 하면, 바로 최고의 식당을 알려주십니다. 애월에서 추천해 주실게 뭐가 있냐고? 일단 우리 애들은 여행내내 별의별 음식을 이미 다 먹은터라 뷰가 아주 예쁜, 레스토랑, 약간 퓨전? 이런 식의 뭐가 있냐고 여쭤 봤더니, 진짜 에메랄드 빛 바다뷰가 예쁜 핫플이 있는데, 이태리 음식이래요. 우리 아들들이 너무 먹고 싶다고(이것만 안 먹어봤어요. 한국서) 그리로 갔어요. 20년만에 만난 친구 태워서 같이 가서 정말 뷰가 너무 예쁘고요. 음식도 여기랑 다르게 예쁘고, 느끼하지 않게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우리 5명이 모두 만족하며 식사를 마쳤어요. 식사하는 동안 가이드님께 몇시 까지 오시하고 하고 우리끼리 시간을 즐겼죠.

그리고 일정 빡빡한 걸 다 안하고 쉬기로 했어요. 애들도 저도 너무 피곤하고...오늘은 쉬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기사님께 애들이 스노쿨링을 하고 싶은데 혹시 어디가 괜찮냐고 했더니 바다색이 예쁘고 조금 깊이가 있는 쪽이 낫겠다고 데리고 갔는데, 솔직히 스노쿨링은 강원도 양양에서 해야되는 거지, 여기 제주도는 그게 유명한 곳이 아니였어요. 왜냐하면 바닥이 다 돌이라 이쪽은 그런 코스가 아니더라고요. 한두군데 전문가가 하는 장소만 있어요.

아무튼 멋지게 스노쿨링 까진 아니여도 바닷물에서 애들이 놀고 싶다고 해서 (미국에서는 맨날 우리 타운홈 수영장에서만 놀았으니까) 협재해변과 금능 아무튼 가이드님이 바다 2군데 다 보여주고 두군데서 다 놀았는데, 한곳은 조금 해변이 얕고, 한곳은 좀 더 깊었어요. 그래봤자 어른키 가슴정도였어요.

아들들은 수영하고,

저는 친구랑 모래위에 파라솔 하나 렌트해서 수다떨고 재밌게 놀았어요.

가이드님이 울 아들들 노는데 가서 지켜 봐 주시고, 왔다 갔다 하시고....챙겨주시길래 이제 또 한, 두시간 뒤에 오시라고 개인시간 드리고, 저희는 신나게 놀았고요. 제 친구는 중간에 어린애들 학교 귀가하는 시간 맞춰서 버스타고 떠났고요.

가이드님 오셔서 애들 다 준비하고 저희 숙소까지 친절히 데려다 주셨어요. 오면서 또 저녁에 뭐 먹을지 물어보니, 여기 저기 또 알려주시더라고요.

호텔 근처 가서 먹겠다니까 그 쪽에 이런 이런 메뉴가 있다고.... 애들이 단 숨에 김치찜....이라고 하니까, 거기 맛있다고 알려주셔서(이게 이효리씨가 먹었던게 유명해졌다는데....그게 몇 군데 체인점이 있더라고요.) 함덕 근처에서 먹었는데,

애들이 김치찌개 너무 좋아하는 터라,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저도 물론 맛나게 먹었고요. 그렇게 2일째 재미있고, 맛있게 먹고 쉬면서 편하게 여행하고 숙소 오는 길에 함덕 해수욕장 앞에 예쁜 기념품 파는 가게에 가서 애들 티셔츠도 좀 사고 그러다 거기서 반건조 오징어 구워 먹었는데, 얼마나 맛있었는지 몰라요. 울 막내만 마른 오징어를 저랑 같이 먹는데, 반건조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고 ㅠㅠ 그래서 한국서 반건조 오징어 많이 사 와서 먹었네요.

아무튼 이분은 완전 추천이예요. 차는 관리잘 된 거의 새차였어요. 그리고 내부 너무 깔끔하고, 충전할 수 있게 다 준비되어 있고, 아이스박스에 물이랑 드링크 종류 미리 챙겨오셔서 원하는 거 아무거나 마실 수 있게 하셨고요. 너무 친절하시고 제주도 여행지식이 풍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계속 새로운 스팟을 찾고 연구하시더라고요. 금방 소문나서 사람들 많이 몰리는 곳 말고 아는 곳이 많으시다고요.

손님들 중에 제주도 10번 와 봤다고 다 아는 것 처럼 얘기하시지만, 그렇게 다녀가도 제주도 다 모른데요. 본인이 서울살다가 와서 여행가이드하고 있는데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안 알려진 곳이 무궁무진 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이 분을 강추합니다. ㅎㅎ 아! 지금 생각났는데, 사진을 그렇게 멋지게 찍어주시는 거예요. 마치 사진작가처럼요. 각 스팟마다 어떤 배경으로 어떤 포즈로 찍어야 될 지 너무 잘 아시고, 저희들 사진을 너무 잘 찍어주셔서 저희 가족이 찍은 사진보다 이분이 찍어준 게 너무 예술적으로 나왔어요. 강추!!!!

마지막, 셋째날은 제가 고민을 엄청했어요. 원래 우도를 한번 갈까 생각도 했지만, 비가 온다길래 우도는 과김히 포기하고. 원래계획은 셋째날 애들 스노쿨링 전문가한테 가서 하기로 예약도 다 알아봤었는데, 비가 온다고 해서 취소했거든요. 그래서 어제 그 기사분께 비가와서 마지막날 우도도 못 가고 코스를 못 잡겠다고 하니까 스노쿨링 전문적은 아니지만 오늘 바다가서 그냥 좀 즐기고 내일은 다른 걸 해보라고 했어요. 제가 서귀포쪽 코스 뭐가 좋을지 여쭤봤는데, 스타일을 많이 걷고 제주도 스러운걸 보고 싶냐고 좀 편한게 좋겠냐고? 우리 애들이 힘들게 다니는게 피곤하다고 해서 그건 안 하기로 하고요. 일단 비가 많이 안 오면 우리 호텔 근처에 '스누피가든'이 있는데, 거기가 실내, 실외 다 있어서 비가 많이 오면 실내보고 좀 덜 오면 우산쓰고 실외도 걸어다닐만 하다고 추천해줬는데, 사실 애들이 스누피 너무 좋아해서 아침에 택시 불러서 보러갔어요. 그래서 일정을 렌트카를 아침먹고 호텔 체크아웃하고 바로 빌리려고 했다가 계획을 바꿔서, 택시타고 스누피 가든을 갔다가 그 택시 기사님한테 2시간 보고 제주공항에 렌트카 회사 갈건데 혹시 대기하시다가 태워줄 수 있냐고 여쭤보니 그러겠다고 하셔서, 스누피가든 갔다가 비 좀 올 때 실내를 먼저 보고, 실외를 우산 쓰고 봤는데, 운치있고 너무 좋았어요. 애들이 여길 오래봤어야 하는데...ㅠㅠ 하면서 많이 아쉬워 했어요. 전 여기가 이렇게 잘 해 놓은지 몰랐거든요. 그래서 여행코스에 생각도 못했는데, 어제 그 가이드님 때문에 우리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제주도 여행의 추억이 되었어요. 그래서 택시타고 또 가이드님이 추천해 준 서귀포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그리고 유명한 수리남 촬영지가 있는데, 카페가 뷰도 좋고 예쁘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전 수리남을 안 봐서 몰랐지만 좋은 장소였어요.

'허니문하우스'라는 곳을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치고 공항 근처 렌터카 가서 반납하고 제주공항에서 저녁먹고, 밤 9:10비행기타고 김포공항도착. 끝.

이런 일정이였는데, 도움이 되셨을까 모르겠네요.

하나 더, 렌트카는 여기 저기 앱에서 정말 많이 알아봤어요. 여기서 추천하신 업체랑 유명업체도요. 근데 문제는 제가 국제면허는 있는데, 한국거소증이 있었으면 쉬웠을텐데, 또 그거 안 가져가는 바람에. 업체마다 운전자의 자격조건이 많이 달라요. 그래서 이걸 잘 알아보셔야 해요. 렌터카에 한국사람 기준인지? 아니면 외국인 기준인지? 국제면허 가능여부등. 제일 중요한 건 보험이구요. 업체별로 가격차이 많이 나구요. 저는 국제면허되고, 외국여권소지, 그리고 옵션에서 꼭 블랙박스 있는 걸 추천합니다. 이것도 꼼꼼히 보셔야해요. 없는 경우 많아요. 보험은 '슈퍼자차'로 다 커버되는 안전한 걸로 선택했구요. suv 찾고 있었는데, [신동아렌터카]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가격과 모든 게 저랑 맞아서 현대싼타페 1년정도 된 걸로 했던 것 같아요. 비용은 하루 대여비 42,300원(24시간비용)이였는데, 가격이 다른 곳보다 많이 싼편이였고, 빌리고 반납하는 데 아주 편리했고, 업체에서 직접 차량으로 공항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저는 시간상 짧게 탄것 뿐이예요. 가격은 하루치.

이상 후기를 여기서 마칠께요. 유투브는 서쪽코스

결론은 당일치기로 비행기티켓 싸게, 그리고 투어버스로 다녀올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쉽죠.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건 적어도 3박4일정도, 아니면 4박5일(우도포함) 이런 코스면 제주도여행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조금 아쉬웠어요. 시간이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