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수련을 행하다 보면 운동의 효과뿐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게 됩니다.

평소엔 잘 알지 못했던 좌우불균형이라던가 팔, 다리 길이의 차이, 앞뒤 비대칭 등

생활습관으로인 한 신체의 불균형을 동작 수행 중에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오른쪽 방향은 동작이 쉽고 왼쪽 방향은 어렵고, 앞으로 숙이는 동작은 쉽고 뒤로

제쳐주는 동작은 어렵고 등등.

이러한 신체의 불균형은 내 몸 구석구석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몸 곳곳의 통증은 물론이고 특히 여성분들의 최대관심사인 다이어트, 즉 군살이 붙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안 좋은 곳에 감각이나 행동이 무뎌지면서 더불어 그 곳에 군살이 턱턱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몸의 대들보인 척추가 바르지 않다면 척추주위에 군살이 붙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가장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척추는 목부터 꼬리뼈까지 33~34개의 뼈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길게 자리잡고 있는 척추가 바로 세워져 있지 않다면 그 주위의

모든 구석구석에 군살이 자리를 잡아 비만 체를 만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목이 늘 뻣뻣하고 안 좋다면 목 뒤에 두둑이 한줌의 군살이 자리잡게 되고,

위가 안 좋은 경우 앞으로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서 등 위쪽으로 마찬가지로

두툼한 등살이 자리잡게 됩니다.

또한 허리가 건강하지 않다면 허리의 힘을 대신해서 허리의 앞부분인 복부에 지방이

쌓이게 되고, 또 이렇게 복부비만이 되면 허리가 더욱 약해지게 되면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좋지 않은 상태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계속 끊임없이 연속되게 됩니다.  

그렇다면 척추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자세를 바르게 가져야 합니다.

같은 척추동물이지만 네발로 지탱하고 있는 짐승과는 달리 우리 사람은 두발로 서서 생활하기

때문에 중력으로 인해 척추신경에 여러 형태로 무리가 따르게 됩니다.

걷거나 앉거나 눕거나 서있는 자세에 따라 척추와 골반에 이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러한 척추와 골반의 이상은 몸뿐만 아니라 두뇌의 균형을 흐트러지게 하여 편식, 편중 등의

불균형을 낳게 되고 이로 인해 살이 찌거나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서 경직, 경화되어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척추를 바르게 하여 좌우 불균형 및 비대칭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번에도 지난번에 이어 엉덩이와 허리, 골반의 좌우 균형을 맞추어 척추를 바로 세우는

동작을 수행해 봅니다.

자, 시작합니다.

발등이 바닥에 닿도록 양 무릎을 모아 꿇어앉았다가 엉덩이를 들어 상체를 세워줍니다. 

양팔을 앞으로 뻗어 시선은 손끝을 바라봅니다.

 [Tip] 어깨의 힘을 빼고 척추를 바로 세워놓습니다.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양손은 깍지를 잡아 놓습니다.

숨을 마시면서 양팔을 들어올려 기지게 펴는 동작을 수행합니다.

[Tip] 양팔을 쭉 뻗어 귀에 붙이도록 하고 손바닥이 천정을 향하도록 하여 척추 마디마디를

쭉 늘려주도록 합니다.

네 번째, 척추를 늘려 바로 잡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