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많이 넘겨놓고는 마지막 남은 한 장이었던 달력이 어느새 한 장도 넘기지

않은 첫 장이 되었네요.

처음이라 좋고, 시작이라 좋고, 무언가 깨끗하고 새로워서 좋은 1월입니다.

여러분, 행복하고 사랑 그득한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화가 날 때 어떻게 그 기분에서 벗어나세요?

저는 만사 다 제치고 잠을 잡니다.

눈뜨고 보이는 것에도 화가 나고, 귀에 들리는 소리마저도 시끄럽고 화가 나고,

그저 생각만해도 화가 나고..

안 보고, 안 듣고, 생각을 하지 않으려니 그저 만사 잊고자 잠을 잡니다.

한숨 잠을 자고 나면,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던 것들도 눈꼬리 내려 바라보게 되고,

시끄러운 소음으로만 들리던 것들도 평범한 주위의 재잘거림으로 들리고,

머리 복잡한 생각들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단순해집니다.

마구 올라왔던 나쁜 감정들이 어느새 조금씩 수그러지는 듯싶습니다.

어느 날, 무언가가 나쁜 감정을 건드렸는데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운전 중에 눈은 찢어져라 부릅뜨고, 신경은 바늘처럼 뾰족해져서는 올라오는

나쁜 감정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신호대기로 잠시 서있다가 우연히 거리푯말을

봤습니다.

Peaceful street..

문득 거리 이름이 너무 이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뾰족뾰족한 불편한 맘 상태가 어느새 둥글둥글한 편한 맘 상태로 바뀌고 있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느낌이, 기분이 한결 편해짐을 알았습니다.

이 어느 날 이후로, 기분에 관계없이, 운전 중에 이쁜 거리푯말을 찾아보려고

노력합니다.

lemon, orange, applewood, olive, cherry, citrus, iris, crystal, sweet,

flower, wildfilower, jasmine, hill, greenhill, open sky, rose, sunrise,

sunset, winterwood..

이쁘고 상큼한 단어들은 모두 거리이름인 듯싶습니다.

상큼한 단어에 제 마음까지 한 가득 미소 머금은 듯 상큼해 집니다.

사소한 버릇 하나가 기분까지 행복하게 만듭니다.

작년 한해, 여러 가지로 좋고, 나쁜 일들도 많았지만 이 버릇을 가지게 됨에

작은 기쁨을 느낍니다.

올해도 기분 좋은 버릇 하나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올해는 기분 좋아지는, 행복해지는 버릇 하나씩 만들어 보세요.

작은 기쁨을 느끼실 거예요.

나마스떼.

2012년 첫 출발은, 척추를 강화시키고 다리 근력과 유연성을 높여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만들어주고, 더불어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회복과 스트레스해소로

노화를 방지하고 젊고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어 봅니다.

먼저 다리 뒤쪽 근육과 어깨의 피로를 풀어 봅니다.

양 발을 앞뒤로 골반넓이보다 좀더 넓게 벌려 오른쪽을 향해 서 봅니다.

양 손은 등뒤로 깍지 잡아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상체를 숙이면서 양팔을

머리 쪽으로 당겨옵니다.

다리 뒤쪽과 어깨의 자극을 느끼면서 잠시 자세를 유지합니다.

2회 정도 반복 동작 후, 반대쪽도 같은 요령으로 2회 반복합니다.

양쪽 방향 중 좀더 힘든 쪽을 2회 더 반복 동작합니다.

[Tip] 양 다리의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되도록 배, 가슴, 이마가

모두 앞쪽 다리에 닿도록 상체를 숙여 줍니다.

양팔의 팔꿈치가 굽혀지지 않도록 하여 양팔을 머리 쪽으로 지긋이 당겨줍니다.

중심을 잘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다음은 허리, 엉덩이, 장딴지, 발목의 군살을 없애봅니다.

양 다리를 골반넓이보다 좀더 넓게 벌려 오른발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서봅니다.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기울여 오른손은 오른발 옆 바닥을 잡고,

왼손은 천정을 향해 쭉 뻗어 시선은 왼손 끝을 바라보면서 잠시 자세를 유지합니다.

2회 정도 반복 동작 후, 반대쪽도 같은 요령으로 2회 반복합니다.

양쪽 방향 중 좀더 힘든 쪽을 2회 더 반복 동작합니다.

[Tip] 골반을 너무 뒤로 밀지 말고 가슴을 활짝 편다는 느낌으로 동작합니다.

마찬가지로 양 다리의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어깨의 힘을 뺍니다.

다음 두 동작은 다리 뒤 근육을 강하게 늘리고, 등의 군살을 빼주며, 더불어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노화방지효과가 탁월한 자세입니다.

먼저, 양다리를 가지런히 모아섭니다.

숨을 마시면서 양팔을 머리위로 쭉 뻗어 올렸다가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숙여

양 팔로 양 다리를 최대한 꼭 끌어 안아줍니다.

엉덩이를 꽉 조여 잠시 자세를 유지했다가 숨을 마시면서 허리, 가슴, 턱 순으로

등을 동그랗게 말아 상체를 세워줍니다.

다음은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상체를 숙여 양손을 양 발 밑으로 넣어 손으로

발가락을 감싸 쥡니다. 

그 상태에서 다시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팔꿈치를 구부려 이마를 종아리위로

가져갑니다.

마찬가지로 엉덩이를 꽉 조여 잠시 자세를 유지했다가 상체를 세워줍니다.

두 동작 중 수련 가능한 동작으로 2회 더 반복합니다.

[Tip] 양 다리의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중심잡기가 힘드신 분들은 다리를 살짝 벌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효과] 이번 동작들은 다리 뒤쪽 근육을 강화시켜 매끈한 각선미를 만들어주고,

허리부터 엉덩이까지의 환상적인 허리라인을 만들어 줍니다.

특히 다리 뒤쪽의 아킬레스건의 위축에서 오는 노화를 방지하여 한층 젊은

바디라인을 만들어 줍니다.

더불어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비만체를 해소해 줍니다.

환상적인 바디라인이 만들어 지셨나요?

올 한해는 매끈하고 탄력있는 바디라인으로 건강하고 아름답게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그득히 받으세요!”.

나마스떼.

[여성중앙 1월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