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

한국에선 이때쯤이면 자주 들을 수 있는 가요 중에 이렇게 큰소리 쳐 놓고 멜로디가

나오는 노래가 있죠?

이 첫 구절만 들어도 산으로 바다로 마구 뛰어 나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쨍 내리쬐는 태양아래 짧은 핫팬츠라도 시원하게 입고 거창하게 휴가라는 타이틀은

내걸지 않아도 잠시 집을 나서야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아, 핫팬츠..

더군다나 요즘엔 아주 많이 짧디짧은 숏팬츠가 유행이더라고요.

또, 이렇게 짧은 바지가 아니더라도 아주 쫙 붙는 스키니라는 바지가 유행이죠?

색상도 아주 눈이 부신 칼라풍한 것들로..

바지 허리선은 어찌나 짧은지 허리, 뱃살은 사방으로 넘치고, 허벅지 안쪽 살은

걸을 때마다 철렁철렁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에고 생각만으로도 도저히 입을 자신이 없네요.

물론 나이 탓으로 돌려서 너무 짧다, 너무 붙는다 등으로 이유를 갖다 대지만

사실 이렇게 배, 엉덩이, 허벅지에 잔뜩 꼭 붙어있는 많은 살들 때문에라도 입어볼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햇빛 쨍 하고 눈부신 이 여름에 온몸을 다 감싸고 지낼 수는 없겠죠? 

자, 뺍시다, 뱃살, 허리 살, 다리 살!

첫 번째, 준비자세입니다.

양다리를 좌우로 넓게 벌려 앉습니다.

상체를 오른쪽으로 돌려 오른쪽 다리를 가운데 두고 양손을 양 옆으로 바닥을 잡습니다.

숨을 마시면서 허리를 곧게 세우고 오른쪽 발끝을 몸 쪽으로 당깁니다.

[Tip] 양다리를 벌려 앉을 때, 너무 무리하게 넓게 벌리지 않도록 하고 벌린 상태에서

허리를 세울 수 있을 정도로만 벌려 앉습니다.

처음 동작하시는 분은 허벅지 안쪽이 많이 당길 수 있으므로 양손으로 허벅지 안쪽을

조물조물 주물러줍니다.

되도록 양손을 발 근처까지 뻗어 바닥을 잡도록 합니다.

두 번째, 하체 스트레칭-1 자세입니다.

준비자세에서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양쪽 팔꿈치가 바닥에 닿도록 상체를 숙여줍니다.

팔꿈치가 바닥에 닿으면 발끝을 몸 쪽으로 좀더 강하게 당기면서 발 뒤꿈치를 앞으로

지긋이 밀어줍니다.

상체의 힘을 빼고 배, 가슴, 이마 또는 턱이 다리 위에 닿도록 지긋이 눌러주면서

잠시 자세를 유지합니다.

 [Tip] 유연성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팔꿈치가 바닥에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체의 긴장을 풀고 천천히 동작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발끝을 당겨주어 무릎이 바닥에서 들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세 번째, 하체 스트레칭-2 자세입니다.

준비자세에서 양손을 바닥 잡는 대신에 양손을 깍지 끼어 머리 뒤에 놓습니다.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구부려 이마 또는 턱이 오른쪽 다리 위에 닿도록 합니다.

상체를 최대한 숙이고 발끝을 몸 쪽으로 좀더 강하게 당기면서 발 뒤꿈치를 앞으로

지긋이 밀어줍니다.

상체의 힘을 빼고 배, 가슴, 이마가 다리 위에 닿도록 지긋이 눌러주면서 잠시 자세를

유지합니다.

 [Tip] 등이 동그랗게 말리지 않도록 깍지 낀 양팔을 지긋이 젖혀 등을 편편하게 폅니다.

배, 가슴, 이마 또는 턱 순으로 천천히 상체를 숙여 줍니다.

반드시 발끝을 당겨주어 무릎이 바닥에서 들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모든 동작을 좌우 3~5회 정도 반복 동작합니다.

만약 양 방향 중 힘든 방향이 있으면 그쪽 방향을 2~3회 더 동작합니다.

 [효과] 다리 뒤쪽 및 안쪽 근육을 아주 강하게 늘리게 되는 스트레칭 자세입니다.

이렇게 몸을 쭉 늘리게 되면서 몸에 있는 노폐물을 모두 몸 밖으로 시원하게

내보내주면서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다리 쪽 근육을 늘려주므로 탄력 있고 늘씬한 다리라인을 만들어 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상체를 숙임으로써 복부를 강하게 수축해서 뱃살 빼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상체를 좌우로 틀어주면서 허리미용에 도움이 되고 엉덩이와 허리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어떠세요, 다리라인에 자신이 좀 생기셨나요?

허리도 좀 잘록해 진 것 같고요?

자, 색깔 이쁜 핫팬츠입고 자신 있게 휴가 한번 떠나볼까요?

나마스떼.

[여성중앙 7월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