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바이올린이나 첼로, 기타 등을 보면 몸체 정 가운데가 뻥

뚫어져 텅 비어있는 공명통이란 것이 있습니다.

텅 비어있는 이곳에서 맑은 울림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냅니다.

이 공명통이 꽉 막혀있다면 그렇게 맑고 아름다운 울림이 만들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사람에게도 공명통이 하나씩 있습니다.

바로 마음입니다.

이 마음을 비우지 못하고 무언가로 꽉 채우고 있다면 맑고 고운, 아름다운 목소리의 말이

표현되지 않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상대방과 대화 시 내 맘을 비우지 못하고 꽉 채워져 있다면 상대방의 말들이

나에게 들어올 공간이 없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기보다는 내 자신의 말들만 잔뜩 쏟아놓게 됩니다.

마음을 비워 맑고 고운 목소리의 울림으로 상대방과 대화해 보세요.

나의 아름다운 마음의 울림을 고운 목소리로 상대방에게 얘기하고, 상대방의 얘기를

비워놓은 나의 마음에 채워보세요.

나 자신을 위해, 상대방을 위해 내 몸의 공명통인 마음을 비워보세요.

욕심도 하나씩, 걱정도 하나씩, 짜증도 하나씩, 생각도 하나씩,,

마음속에 쌓여있는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버리고 비우는 연습을 해 보세요.

비워도 비워도 웃음 가득한 행복함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실 거예요.

이 또한 요가 수련 중 하나입니다.

자, 지금부터라도 연습해 보세요, 맘 비우기.

 

이번에는 마음만 버리고 비우는 것이 아니라 상체 이곳 저곳에 붙어있는 두터운 살들도

같이 버려보겠습니다.

두터운 등살, 불룩한 옆구리 살, 늘어진 팔뚝 살,,

자 몸과 맘 비우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척추 트위스트 동작입니다.

양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서 양팔에 힘을 빼고 몸 전체를 좌우로 휘둘러 줍니다.

양팔을 허리아래 높이부터 어깨보다 높이까지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좌우로

크게 휘둘러 줍니다.

시선은 손끝을 바라보고 10~20회정도 충분히 흔들어 줍니다.

[Tip]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등을 바로 세워 상체를 유지합니다.

어깨에 힘을 빼고 척추가 충분히 풀어지도록 되도록 크게 휘둘러 줍니다.

 

두 번째, 상체를 좌우로 비틀어 숙여줍니다.

양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양팔을 벌려 어깨높이로 들어줍니다.

숨을 마시면서 허리를 세우고 숨을 내쉬면서 양쪽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고 상체를

틀어서 오른쪽 팔을 왼쪽 다리 쪽으로 쭉 뻗어줍니다.

항문괄약근을 조이고 잠시 자세를 유지하셨다가 숨을 마시면서 상체를 올려

다시 정면을 바라봅니다.

이 동작을 좌우 교대로 2~3회정도 반복합니다.

[Tip] 조금 더 강한 자극을 위해 발끝을 충분히 당겨주고 발끝보다 손끝이 더 멀리

뻗어지도록 노력합니다.

상체를 충분히 틀어주어 골반, 옆구리, 겨드랑이, 팔뚝부위까지의 자극을 느껴봅니다.

더불어 다리뒤쪽, 허벅지안쪽 부위까지의 자극으로 하체를 충분히 늘려보도록 합니다.

[효과] 척추를 유연하게 풀어주어 등, 옆구리, 허리 등 상체의 라인을 슬림하게 만들어

줍니다. 등의 두터운 살, 옆구리의 울퉁불퉁한 브래지어 자국, 허리의 머핀살, 타이어살,

겨드랑이 부분의 축 처진 살들을 정리하여 슬림하고 탄력있는 상체라인을 만들어줍니다.

더불어 허벅지안쪽의 헐렁한 살까지 잡아주어 상 하체의 슬림 한 균형을 맞추어주는

간단한 동작입니다.

[여성중앙 8월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