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느새 어김없이 새로운 새해가 왔습니다.
나 자신은 늘 평소처럼 하루하루를 지냈고, 헌시간은 가고 새시간은 오는 세월의 흐름도
변함없이 새해를 데려왔습니다.
작년 한 해가 유난히 빨리 지난 것처럼 느껴지는 건 한 살 더 보태진 나이 때문인지, 아님
늘 새해엔 이런 느낌이었는지..
어쨌든 붙잡아도 한해는 가고 또 기다리지 않아도 한해는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해가 아쉬운 듯 미처 치우지 못한 크리스마스트리 용 전구가 반짝이고,
길게 축 늘어져있는 색색의 선물주머니 양말들이 보이고,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큰소리의
인사말이 터져나올 듯한 여러 장의 카드가 여기저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 이제 정말 작년 한 해는 빨리 보내주고 새로운 올 한 해를 산뜻하게 맞이해야겠습니다.
아직도 작년 연말의 기분 그대로 몸이 좀 부은 듯이, 먹은 만큼 몸 이곳 저곳에 자리잡은
이 살들의 느낌.
어서 서둘러서 보낼 건 보내고, 뺄 건 빼고, 맞이할 건 맞이해야겠습니다.
먼저 축 처진 몸과 맘, 정신까지 꽉 잡고 시작합니다.
쫀쫀한 몸과 맘으로 새로운 올 한 해를 산뜻하고 상쾌하게 보내기 위한 요가동작,
자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첫 번째, 준비자세입니다.
등을 대고 누워 양다리를 골반넓이로 벌려 발가락은 다리안쪽을 향하도록 하고 발뒤꿈치는
벌어지도록 합니다.
양팔은 머리위로 뻗어 만세자세를 취합니다.
[Tip] 살을 찌우고자 하시는 분은 양 발끝을 바깥쪽으로 벌려 발뒤꿈치가 닿도록 안쪽으로
모아 줍니다.
두 번째, 상하 체를 들어올려 줍니다.
준비자세에서 숨을 마시고 강하게 숨을 내쉬면서 상하 체를 살짝 들어올려 줍니다.
이때 양팔을 배위로 뻗어 양손은 손등이 맞닿도록 하고 시선은 발끝을 바라봅니다.
발과 손과 머리가 일직선상에 오도록 하여 항문괄약근을 강하게 조이고 25~30초정도
자세를 유지하다가 입으로 시원스럽게 숨을 내쉬면서 상하 체를 내려놓고 잠시 호흡을
조절합니다.
이 동작을 5~6회정도 반복 수행합니다.
[Tip] 최대한 발가락을 안쪽으로 넣어 발뒤꿈치가 벌어지도록 하여 골반을 좁혀주어 하체
사이즈를 줄여줍니다.
양쪽 새끼손가락이 떨어지지 않도록 양 손등을 강하게 붙여 늑골을 좁혀주어 상체 사이즈를
줄여줍니다.
세 번째, 배와 허리, 척추를 편하게 풀어줍니다.
양쪽 다리를 골반넓이로 벌려 무릎 세워놓고 양손은 엉덩이 옆에 바닥을 잡아 놓습니다.
숨을 마시면서 가볍게 엉덩이를 들어올리고 숨을 내쉬면서 양손을 깍지 끼어 허리 밑으로
쭉 뻗어주면서 배를 천정으로 밀듯이 좀더 강하게 허리를 들어올려줍니다.
항문괄약근을 강하게 조이면서 잠시 자세를 유지합니다.
[Tip] 엉덩이가 바닥으로 처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효과] 풀어져있던 몸의 모든 세포들을 깨워 쫀쫀하고 탄력 있는 몸을 만들어줍니다.
터벅터벅 걷던 팔자걸음으로 인한 넓어진 골반을 타이트하게 조여주고 넓어진 가슴, 상체
라인도 조그마하고 쫀쫀하게 만들어줍니다.
더불어 배에 강한 힘을 주고 자세를 유지하면서 탄력 있고 단단한 보지까지도 만들어줍니다.
내장기관으로는 우리 몸의 수분조절과 노폐물 제거를 담당하고 있는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합니다.
또한 마지막 세 번째 자세는 긴장되었던 배와 허리, 척추를 풀어주기도 하지만, 괄약근을
강하게 조이면서 동작하면서 단단하고 탄력 있는 엉덩이라인을 만들어 줍니다.
더불어 허벅지 뒤쪽 근육을 발달시켜 쭉 뻗은 허벅지라인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이번 동작섹스 새해를 맞이하여 몸도 마음도 정신도 강하게 꽉 잡을 수 있는 쫀든쫀득한
동작입니다.
연말을 보내면서 잠시나마 흐트러졌거나 느슨하게 풀어놓은 몸과 맘을 요가수련을 통해
바짝 조여 보시기바랍니다.
쫀쫀하고 단단하게 새로운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그득히 받으십시오!”
나마스떼.
[여성중앙 1월호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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