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씨님들

2013년이란 새 옷을 갈아입은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옷을 미리 옷장 밖에 꺼내 걸어놓고는 어색하기만 했는데

주섬주섬 몸에 걸쳐 입고 보니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썩 잘 어울려서 

편안한 느낌으로 올 한해 시작하고 계신지요?

오늘은

작년 한해 묵은 숙변들을 제거하고

가벼운 몸으로 2013년을 시작하려고 

치아씨 가지고 Happy Paleo 문을 열어볼께요.

치아씨는 고대 아즈텍인들의 주식이었다고 알려진 좁쌀만한 까만 씨았이에요.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이 쪼매난 씨앗안에는

풍부한 오메가 3(특히 심장과 혈관 질환 예방과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우리가 흔히 지방이라 말하는- 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알파 리놀렌산이 왕창 들어있다고 합니다.)와 6,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A,B,E,D, 칼슘, 인등 풍부한 미네랄까지

거의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요.

그럼 치아씨는 어떻게 먹을까요?

물 1 컵에 치아씨 1테이블 스푼을 넣고 

30분 정도 놓아두면 자기 몸의 10배 이상의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는 

치아씨가 젤리상태가 되요. 

무미 무취라서 다른 음식이랑 섞어서 먹어도 되는데(요거트나 쥬스 등...)

저는 그냥 마셨거든요. 

제가 상당히 비위가 좋은 편인데

개구리알같은 비쥬얼에서 좀 망설여졌는데

맛은 참... 설명이 힘들어요.

개인마다의 취향이 다르니까

맛은 ( ) 비워두기로 할께요^^

어쨌든 마시는 즉시

1박 2일 굶어도 끄떡없을 것 같은 포만감이 파도처럼 밀려오구요~ㅋ

양배추 13배, 케일 17배에 달하는 믿거나 말거나 식이섬유로 인해 

다음날 쾌변녀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화장실에서 만나실 수 있을꺼에요.

그리고 소화된 치아는 탄수화물과 효소사이에 벽을 만들어서 

탄수화물이 당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늦추기 때문에 당뇨에도 좋구요.